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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준비

혼자서 일하는 외로움과 즐거움

by 만석꾼 오민정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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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에 가니 학과가 특별하여 저와 동갑인 친구가 5명 있었고, 나머지 다른 동기는 모두 저보다 나이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졸업하고, 직장에 가니 춘추가 지긋하신 상사와 함께 했습니다.

 

젊은 사람

 그래서 항상 저와 나이가 비슷한 또래이자, 젊은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작 다니던 직장을 나와서 젊은 사람으로 구성된 직장으로 이직하여 다녔는데 의외로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혼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으로 옮겼습니다. 새롭게 시작한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해 보고 싶었던 일을 여전히 보람있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근무하니 때로는 허전할 때가 있습니다.

 

동기

 어느 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젊은 사람들과 일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동료,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함께 일하는 동기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가벼운 잡담을 나누고, 업무에 대해 서로 공감하며 잠깐이나마 같이 하소연하며 의지할 만한 동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없는 동기를 제가 멋대로 고용하여 만들 수도 없고, 그저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동종업계

 대신에 업무를 공감할 수 있는 같은 분야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찾아서 만나고 교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이 괜히 사람 잘못 만났다가 경쟁, 괴롭힘, 정치질로 쓸데없이 외로움이 아닌 괴로움으로 힘겨워할 모습을 생각하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겁게 끝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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